안녕하세요, 이 세상에 영화 싫어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취향은 달라도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되어 주는 게 영화죠, 오늘은 영화에 관련된 코인 하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무비블록"이란 코인인데, 영화업계의 많은 문제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프로젝트가 진행된 코인입니다. 오늘은 이 무비블록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계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무비블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알렉산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화는 국기와 국경, 여권을 넘어 보편적이다. 이 문장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네들에게 영화만큼 보편적이고 편안한 취미가 또 있을까요?
2021년 기준 세계 영화 시장의 규모는 약 65조가 넘어갈 정도로 인기가 아주 뜨거운데요. 하지만 이런 영화 산업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날의 영화 산업은 그야말로 쩐의 전쟁입니다. 제작 배급 상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영역을 거대 자본이 독점하고 있어 이 거대 자본은 그야말로 자본주의 원칙에 의거해 상업영화 즉 돈 되는 영화만 밀어주기 때문에 내용도 거기서 거기인 데다 돈의 힘을 바탕으로 스크린도 독점하는 등 관객들의 영화 선택권 역시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소수자들의 이야기나 사회 문제 같은 비주류적인 소스를 다루고 싶은 감독도 있을 것이고, 이를 지지하는 배우나 관객들도 있을 텐데, 이 놈의 거대 자본들은 흥행을 최우선순위로 두다 보니 사실상 이런 소재의 영화들은 제작되는 것부터가 고난입니다.
그렇다면 독립 영화들의 사정이 어떨지는 짐작 가능하시겠죠? 영화를 제작할 자본 펀드레이징부터 상영관 섭외, 수익 창출까지 하나하나 모든 단계가 가시밭길이며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 단 하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등장한 코인이 있었으니 바로 무비 블록입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의 속성을 이용해 영화 산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타파하고자 합니다. 중간 업자들을 제거해 제작자와 큐레이터, 번역가, 관객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모두가 영화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주체로서 참여 가능케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창작자가 플랫폼에 영화를 올리면 그 판매액의 최대 90%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이 직접 번역해 자막을 만들어준다면 번역가 역시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고, 관객은 저렴한 가격의 영화를 보고 제작자들에게 직접 무비블록으로 대가를 지불해 독립영화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되는 거죠.
그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를 참여자들이 후원할 수 있는 펀드레이징 기능, 디자이너나 번역가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블록, 관객들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영화 커뮤니티 구성, 무비블록 스테이킹을 통해 관객이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영화를 추천하고 본인의 상영관에 직접 영화를 큐레이팅하는 방식 등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무비블록은 영화계, 특히 소규모 독립 영화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 매력적인 프로젝트 내용과 사업확장
무비블록은 2018년 우리네 추억 속 플랫폼 한국판 유튜브였던 판도라 tv에서 판도라 tv의 오랜 영상 서비스 제공 경험, 한 달 평균 약 15억 건의 콘텐츠가 플레이되는 km 플레이어의 유저풀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블록체인 영화 시장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게 바로 이 무비블록입니다.
무비블록은 특이하게 온톨로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온톨로지 기반의 뎁치고는 상장도 엄청 잘된 편이기도 하죠. 19년 5월 게이트 IO의 IO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거쳐 바이 낸스 커뮤니티 코인 투표 우승으로 바이낸 스 상장까지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달려온 코인이 이 무비블록입니다.
거래소들이 이렇게 무비블록 상장에 적극적이었던 건 이 프로젝트의 의도와 아이디어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여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무비블록 홈페이지를 보면 인터페이스가 매우 깔끔하고 다양한 장르의 독립 영화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 같은 거대한 ott와는 다른 인디 영화가 주는 신선함이 분명 무비블록만의 특장점이겠죠
지금은 아주 유명해진 배우들의 풋풋한 신인 시절을 보여주는 영화들도 있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유저는 무비블록으로 결제해 단편 영화를 볼 수 있고 이 수익금은 중간자 수익을 최소화해 창작자에게 직접 배급됩니다. 또한 무비블록 "픽"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무비블록 픽이란 무비블록판 이상형 월드컵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픽에 선정된 2편의 영화를 무료로 감상하고 더 마음에 드는 영화에 투표할 수 있어 이 투표권은 무비 블록을 스테이킹한 사람과 유료 시청자에게 부여되는데요. 우승작을 픽한 참여자들에게는 상금으로 무비블록코인이 분배되게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무비블록 코인을 스테이킹하는 게 아무래도 금전적 진입 장벽이 조금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생태계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의 효율을 확실히 제공해 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렇게 잘 구성된 플랫폼에 많은 영화를 올리고 싶은 무비블록은 이를 위해 다양한 영화제들과의 협약을 통해 콘텐츠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경기 필름스쿨 페스티벌, 광화문 단편영화제 등을 후원하며 어려움에 처한 독립영화계를 열심히 서포트하고 있는데요. 현재 무비블록은 광화문 국제단편영화제 작품을 상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디 영화가 있구나 하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상영하고 있는 와중 이 모든 영화들을 12월 15일까지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티켓 가격이 단돈 10불. 요즘 영화값을 생각하면 저세상 가성비로 큰 경험을 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무비블록은 한 술 더 떠 2020년 2월 호박을 인수하고 무비블록 홀더들에게 호박 토큰을 에어드롭해 주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뷰티블데이즈의 윤재호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임성미 배우, 디즈니 영화 뮬란의 공동감독이었던 토니 뱅크로프트의 무비 NFT를 발행하는 등 NFD 사업까지 추진하며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 불미스러웠던 몆 가지 이슈들
이렇게 독립영화 시장에 많은 순기능을 제공하고 어떻게 보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네 무비블록이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투자자들이 무비블록 하면 떠오르는 네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투자유의인데요.
22년 6월 무비블록은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정보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이 달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고 맙니다. 이에 부랴부랴 유통계획서에 보고된 총 유통 물량보다 적은 수량이 유통됐지만 마케팅 물량이 초과된 부분이 있다. 초과 유통된 마케팅 물량은 싹 다 바이백 하고 앞으로는 자녀들의 무비 블록도 다 커 스터디 업체에 맡기겠다며 손발 싹싹 없어지도록 빌어, 천만다행으로 유의 종목은 해제가 되었지만 한 번 찍힌 투자 유의 종목이라는 낙인이 쉽사리 지워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무비블록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코인판 전설의 레전드 사건. 무비블록 계원예고 사건인데 2020년 무법지대였던 코인판 초기 시절 그 당시 쟁글은 초보적인 예약 공시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몇 시에 프로젝트에서 발표가 있음을 공시하고 시간에 맞춰 공개하는 서비스였죠
바로 이 쟁글의 무비 블록은 5월 27일 중요한 발표가 있다며 공시를 띄우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이에 솔깃하며 이런저런 추측을 하기 시작합니다. CJ냐 , 심지어는 넷플릭스에 인수되는 거냐 등등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가격이 순식간에 2배 급등하게 되었죠.
두둥 운명의 공시 발표 날 큰 거 온다며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 무비블록은 무려 계원예고와의 온라인 영화제 개최라는 공시를 내놓았고, 토큰 가격은 그야말로 폭락하게 됩니다. 물론 개원예고 좋고 학생들 미래 창창하고 취지도 좋고 그래요 다 좋아요. 다 좋은데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탓인지 이 무비블록 계원예고 사건은 그야말로 코인판 레전드를 장식한 사건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죠
◈ 마치면서
그리고 무비 블록의 취지와 방향은 참 좋지만 독립영화라는 시장의 특성상 영화의 수요층이나 자본의 효율성 등의 파이가 크지 않아 어느 정도 상방이 막혀 있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사실 괜히 들 상업영화에 투자하는 게 아니니까요.
독립영화 시장이 참 그 진입이 어려워서 그렇지 마니아들이 아주 끈끈합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는 장르라는 뜻이겠죠. 이렇게 매력 덩어리인 독립영화 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흥행을 이뤄 무비블록이 독립영화 플랫폼 대표 주자가 되어서 건강한 독립영화 시장을 만들려는 무비블록의 꿈이 언젠가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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