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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제태크

유니스왑의 대항마 스시스왑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밥스왑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스왑 하면 생각나는 게 있죠 바로 "유니스왑"입니다, 기존 거래소의 호가창 거래가 아닌 AMM이라는 혁명적 거래 방식을 도입한 탈중앙화 거래소 덱스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또 그 시초가 유니스왑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죠, 그 이후 유니스왑과 한번 경쟁해보겠다고 여러 스왑들이 나왔지만 그중에서 정말 유니스왑과 경쟁해 볼 만한 것이 바로 "초밥스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초밥스왑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니스왑 LP제공자들의 반란과 스시스왑

 

초밥스왑은 "래리서막"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AMM이라는 혁명적인 방식을 사용한 첫 덱스 유니스왑의 등장 때만 해도 단순히 거래 수수료의 0.3% 정도를 LP 제공자들에게 나눠주는 구조였고 자체 거버넌스 코인을 내겠다거나 하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때 유동성 공급자들은 유니스왑의 초기 핵심 기여자들 이건만 단순 수수료만 받는 건 억울하지 않겠냐며 들고일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제공자들이 없으면 유니스왑은 아무것도 아닌데 초기 LP 제공자들에게 합당한 보상, 즉 거버넌스 토큰을 받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 거버넌스 토큰 소유자들에게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나눠주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거였죠. 그게 바로 레리입니다.

 

이에 셰프노미이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이 아이디어 좀 괜찮은데 하고 코드를 뚝뚝 딱 작성해 나가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년 8월 7일에 오늘날의 초밥스왑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스시스왑은 덱스의 메인 토큰인 스시를 발행해 LP 공급자들에게 스시를 나눠줬습니다.

 

스시스왑

 

그뿐만 아니라 플랫폼 수수료의 일부를 이 초밥 토큰을 스테이킹한 유저들에게 분배해주고 마치 주식의 의결권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 기능도 스시에 추가해서 스시 토큰을 마구마구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유니스왑에서 작고 귀여운 수수료만 받고 있던 LP 제공자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죠.

 

돈을 더 주겠다는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이에 너도 나도 초밥스왑의 LP를 예치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 론칭 몇 시간 만에 약 1800억여 원의 LP가 넘어오면서 어마어마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 초밥수왑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1등 거래소인 바이넨스에 상장되기까지 하며 코인 가격은 그야말로 급상승을 하게 됩니다.

 

 

 

 

  구세주로 나선 샘 뱅크먼프리드

 

이렇게 꽃길만 걷던 초밥스왑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찬물을 뿌린 사람은  창시자인 셰프노미이었습니다.그는 개발자 몫으로 할당된 본인의 스시 코인을 모두 팔아버리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행동을 해버린 것인데, 당연히 스시스왑 홀더들은 핵심 설립자가 자신이 만든 자신의 코인을 매도하는 걸 보며 이 프로젝트에는 미래가 없구나 생각하며 너도나도 토큰을 투매하게 됩니다.

 

셰프가 가게를 팔아버렸으니 손님들도 다른 가게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때 떡상에서 나락행으로 열차를 갈아탄 초밥스왑에게 기적처럼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하여 샘뱅크먼프리드, 우리에겐 뽀글이로 더 익숙한 FT의 수장인 사람이죠.

 

샘은 트위터를 통해 셰프노미에게 킥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고, 많은 홀더들이 이에 동조하며 셰프노미를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셰프노미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초밥스왑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권한을 샘에게 양도하며 스시스왑에서 떠나게 됩니다.

 

샘 뱅크먼프리드

 

얼떨결에 운영 권한을 얻게 된 샘은 다 죽어가는 스시 수압을 살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합니다. 여러 홀더들의 의견이 일치할 경우에만 프로젝트를 컨트롤할 수 있는 멀티시그 월렛 업데이트, 기존 LP 보상에 대한 얼리 마이그레이션 등 아무튼 샘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결국 유니스왑의 LP 상당량을 초밥스왑의 마이그레이션 하는 데 성공하며 초밥스왑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후 셰프노미도 반성한다는 트윗과 함께 자신이 초밥를 팔고 받은 돈을 모두 스시스왑 트레저리, 즉 스시 공동 금고에 반환함으로써 나름대로 훈훈하게 사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꼭 욕을 먹어야 정신을 차려요. 우리의 뽀글이 샘도 이 초밥스왑의 안정화를 기점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영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되었더랍니다.

 

이렇듯 당시의 쓰지 수압은 바로 바이넨스에 입성할 만큼 파급력도 엄청났고 투자자들에게 수익도 낭랑하게 안겨주었습니다. 유니스왑이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거버넌스 코인인 유니를 발행하겠다며 나설 정도였으니 말이죠. 어떻게 보면 현재 수많은 덱스 토큰 보상 모델의 조상 개척자가 바로 초밥수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 초밥스왑의 열정과 다양한 서비스들

 

이런저런 그런 일이 폭풍처럼 지나갔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홀더들이 더 끈끈하고 개발도  열심히 이루어지고 있는 초밥스왑입니다, 실제로 앱을 실행해 보면 유니스왑도 제공하지 않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덱스의 가장 기본적 기능인 스왑 및 유동성 공급은 물론 유비 토큰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밥을 제공해 주는 유동성 제공 보상 시스템인 "온센", 마치 AAVE처럼 다양한 가상자산을 맡기고 대출을 실행하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 "Kashi"

 

새로운 토큰이 공정하게 발행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코인 ido, 플랫폼인 Miso , 코인을 예치만 하면 그 코인을 플래시론에 사용되게끔 하거나 다른 코인을 파밍 하는 등 자연스럽게 불려 나가 주는 효자 플랫폼 BentoBox

 

 초밥 토큰 스테이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Sushi Bar와 스테이 커들에게 수익을 배분해 주는 xSushi, 그리고 그 xSushi까지 예치해 추가 수익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Meow까지, 정말 열일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바로 얼마 전에는 요즘 핫한 레이어 재료 기술을 활용해 체인에 구애받지 않고 코인을 스왑 할 수 있도록 돕는 초밥스왑x까지 정말 열심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SEC의 규제와 제러드 그레이

 

점유율을 늘려가며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스시 수왑이지만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 SEC에서 증권형 토큰 잡아서 혼내주겠다며 난리도 아닌 거 아실 거예요. 코인을 보유함으로써 수익을 분배하는 프로토콜은 사실상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 kyc도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은 이런 탈중화한 코인들에 대해 정부가 언제 회초리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오키다오를 CFTC가 제재하며 걱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죠. 이런 일을 대비하기 위해 초밥스왑은 거버넌스 제안으로 조직을 열심히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얼마 전 새로운 리더 마스터 셰프로 거래소 비트파이네온의 전 사장이자 온스파이낸스 설립자이기도 한 "제러드 그레이"를 선출합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한 유저가 그는 예전에 알큐라는 웹지갑을 출시한 후  고객의 자산 70%를 갈취한 전적이 있고, 비트파인에 온 거래소 상장 때 관련해서도 과도하게 많이 받아먹는 등 이런저런 좋지 않은 구설과 많이 얽혀 있다며 폭로한 데다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초밥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대혼돈의 코인버스가 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팩트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궁금과 불안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마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초밥스왑이지만 환난과 고초를 이겨내며 지금 이 자리에 오른 초밥을 보고 있자면 조금 기특하기도 하고 그렀습니다.특히 수많은 고초를 격으면서도 아이템을 발행하고 있는 걸 보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은 참 잘 돌아가는 프로젝트다 싶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감동적인 감동도 듭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덱스포크 중에 아마도 초밥를 뛰어넘는 랩은 또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수익을 직접적으로 배분해주는 모델의 대표 주자이자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매력적인 프로젝트 스시 스왑의 무궁한 발전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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