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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제태크

말성꾸러기 코인 퀀텀 QTUM 알아보기

오늘 소개할 코인은 나름 코인계에서 짬밥 좀 먹었다 하는 친구입니다. 특히 코인판 초대 불장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인공위성 코인이라 불리며 12만 5천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고점을 기록해 그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켰던 그 친구. 그러고 보니 코인판 경력 꽤나 있는 코인물들에게는 큐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네 추억의 코인 별명도 많았고, 말썽도 무지하게 많았던 퀀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초로 지분증명 방식 POS를 도입한 퀀텀

 

최근 개봉한 앤트맨 퀀텀매니아 들어보셨죠? 이 퀀텀은 양자라는 뜻으로 물리량이 취할 수 있는 최소량 즉 가장 작은 단위를 일컫는 말입니다,퀀텀코인은 바로 이 퀀텀에서 영감을 따와 이름을 지었습니다. 블록체인계의 양자처럼 세상 어떤 것이든 구성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이 담겨 있는 프로젝트라는 것이죠.

 

퀀텀은 옛날 옛적 2016년에 회사를 설립, 2017년에는 무려 1560만 달러 모금을 달성 그 당시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매우매우 성공적인 ICO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퀀텀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결제 시스템인 utxo 방식 플러스 이더리움, 가상머신 기술 evm을 결합한 all을 설계, 즉 기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결합해 개선된 블록체인 모델을 내놓고자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사실상 큰 쓸데없는 기술이지만, 그 당시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겨졌었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거기에 더해 많은 비용적 환경적 문제가 있는 POW 작업 방식을 탈피 POS, 즉 지분증명 방식을 도입한 친구가 바로 이 퀀텀입니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POS에 익숙해져 있다지만 사실 이 지분증명 방식은 퀀텀에서 최초로 제시한 개념이었습니다. 이렇게 그 당시 사실상 백지상태나 다름없던 코인판에 신박한 기술적 설계는 물론 최초로 POS 방식까지 도입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었던 퀀텀은 많은 관심을 받기에 매우 충분했습니다.

 

그 당시 퀀텀은 중국판 이더리움이라 불리며 어마어마한 명성을 떨쳤더랬죠.퀀텀의 포부도 대단했습니다. 2018년 안으로 퀀텀 데벨 300개 이상 론칭하겠다,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버전의 퀀텀을 출시하겠다, 기존 블록체인 시장의 확장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심지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공위성을 이용해 구현하겠다 등등 이 어그로력이 그야말로 코인판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어갔던 코인이 바로 퀀텀이었죠.

 

퀀텀

 

이에 맞춰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더랍니다.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막 70%, 두 반째 자고 일어나면 80%가 쑥쑥 올랐던 것이 바로 그 당시의 퀀텀이었습니다. 그토록 대단했던 퀀텀의 대표이자 얼굴 마담은 당시 코인러들이 모르려야 모를 수 없었던 바로 그 이름 "페트릭 다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앞서 말한 퀀텀의 꿈과 원대한 목표 대부분도 바로 이 페트릭의 입에서 나온 소리들이었는데요.심지어 이 페트릭은 친이 퀀텀 공식 한국 카카오톡방에 나타나 마치 한국 홀더들에게만 미리 알려주는 것처럼 퀀텀에 대한 어그로를 엄청 끌었더랍니다.

 

내용인즉슨 퀀텀은 중국의 영화와 음악 산업을 재건할 것이다. 곧 큰 것이 올 예정이다. 퀀텀 뎁 중에 중국에서 우버를 이기는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다, 어쩌면 우버 글로벌을 우리 퀀텀 댑이 이길지도, 등등 솔깃하지 아니할 수 없는 어그로성 정보였죠.

 

그 당시 수많은 코일러들은 순진했었는지 어쨌는지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더랍니다. 지금 와서 냉정히 생각해 보면 사실 말도 안 되는 거였는데 그야말로 광기의 장이었다고 밖엔 설명하기가 예 그렇습니다. 해트릭도 참 자신감이 넘쳤던 건지 다른 목적이 있었던 건지 참 그랬어요잉.

 

 

 

 

 

◈ 사기꾼 패트릭 다이

 

 퀀텀은 항상 초특급 호재가 있다며 선동 아닌 선동이 되던 코인이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마구 기대를 하는 바람에 너도나도 퀀텀을 사제 끼기 시작했었는데 , 하지만 일단 호재가 있다며 매수로 가격을 끌어올리고 나면 뒤이어 나오는 호재라는 것이 항상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이라 실망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코인이었더랍니다.

 

대표적 사건 2개를 말해보자면 언제 한 번은 초대형 메이저 협력사와 퀀텀이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유저들이 알리바바 아니야 구글 아니야 하며 가격이 엄청 상승했었는데요. 하지만 막상 까고 보니 알리바바는커녕 "치후 360"이라는 누구세요 싶은 기업과 파트너십이 발표되며 많은 코일러들이 뒤통수를 씨게 맞았더랍니다.

 

또 한 번은 퀀텀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는데 막상 쏘아올린 위성을 보니 이게 뭐고 무슨 장난감처럼 생긴 작고 귀여운 위성이었던 겁니다. 이에 퀀텀은 마치 양치기 소년처럼 사람들의 신뢰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불신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퀀텀의 가격은 마치 추락하는 인공위성처럼 곤두박질치고 말아 버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인판에도 혹독한 하락장이 찾아오며 퀀텀의 가격은 정말 그 어떤 코인보다도 빠르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퀀텀 측도 막상 하락장이 찾아오자 귀신처럼 소식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패트릭 다이
패트릭 다이

 

거기에 얼굴마담이었던 페트릭 다이의 과거 역시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비트페이 사기 사건 당시 스티븐 다이라는 이름으로 일하다 2년간 잠적하고 나타난 것이 패트릭 다이 아니냐 , 애 사기꾼 아니냐, 게다가 퀀텀 기반의 댓글도 사실상 성과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블록체인 SNS 서비스 큐바오 블록체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스페이스체인, 탈중앙 자율 에너지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에너고 문화 콘텐츠, IP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잉크 프로토콜 등등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긴 했지만 사실상 그 누구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살아계신 건 QRC 기반으로 시작한 유명 한국 프로젝트 메디블록 정도인데 , 이 메디블록도 초반에야 퀀텀으로 출발했지 빠른 손절을 감행해 eic로 탈출한 덕분에 그나마 생존이 가능했던 겁니다. 그리하여 퀀텀은 똥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으며 끝도 없는 하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중순 겸 퀀텀 하드포크를 이유로 그래도 잠깐의 가격 상승이 있긴 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을 시작했고, 그 결과 지금의 이 가격이 오늘날의 퀀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들려준 퀀텀의 스토리만 봐도 대강 어떤 역사를 걸어왔는지 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치면서

 

규모에 비해 쓸 만한 구석이 거의 없는 체인이라고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닐 텐데요. 오늘날의 퀀텀은 안타깝게도 기술력, 속도, 생태계 구축 등등 그 어느 측면에서도 다른 메인의 프로젝트에 비해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체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초에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까요, 그나마 퀀텀에 남은 모멘텀이라 한다면 중국 수혜주 코인으로 분류는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미래에 중국이 다시 블록체인의 호의적인 입장이 되고 중국 자본들이 퀀텀에 유입된다면 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 요즘은 중국 블록체인 대장코인은 네오와 비체인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사실 이마저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결론은 모멘텀을 사실상 상실했고 향후 반등 시점도 불명확한 코인이다 정도로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겠네요. 과거 유망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총 100위권을 넘보기도 쉽지 않은 그런 코인 중 하나가 되어버린 비운의 퀀텀이 되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덩치는 유지하고 있고 업력이 오래되다 보니 어느 정도 인지도는 갖고 있어요. 일도 안 하지는 않습니다. 웹 3 브라우저 월렛인 키넥트도 서비스되고 있고, 최근에는 퀀텀의 영지식 증명 레이어 2처럼 기능할 수 있는 오프사이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발전을 꾀하고 있는 중이죠

 

이외에도 퀀텀버전 메타버스인 문랜드, 퀀텀 웹스 해커톤 개최 등 남들 하는 건 어느 정도 따라가려고 하는 노력정도는 하고 있죠,  과연 퀀텀은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 다시 한번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많은 코인러들이 한때 애정에 맞지 않았던 만큼 퀀텀의 앞날에도 이왕이면 호재가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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