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서 물러난 오미세고OMG와 보바코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한때는 정말 시장의 모든 관심을 받으며그 인기가 하늘을 뚫을듯햇던 코인 , 바로 오미세고입니다. 오늘은 어미새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던 그때 그 시절부터 보바라는 아기새를 낳은 최근 근왕까지 오미세고의 과거부터 현재를 한번 쭉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은행이 없는 세상을 꿈꾼 오미세고

 

오미세고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코인판 초기 프로젝트인데 ,그 당시만 해도 오미세고를 취급하지 않는 거래소가 없었더랍니다.이유인 즉슨 바로 오미세고의 에어드랍 이벤트, 오미세고는 2017년 9월 토큰 론칭 당시 이더리움 홀더들에게 오미세고 총 발행량의 5%를 에어드랍 해주었는데 이게 아주 아주 기막힌 마케팅이었죠.

 

이더리움을 상장한 거래소들이 자연스럽게 오미세고를 상장시키도록 설계한 것이었죠.그 결과 이 오미세고는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고 이내 한국인들에게도 어미새라는 별명으로 매움없이 친숙해지게 된 코인이 바로 이 오미세고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미세고는 과연 어떤 프로젝트였을까요? 오미세고는 이데리움을 위한 스케일링 솔루션 중 "플라즈마라"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습.사실 오늘날의 플라즈마 기술은 옵티미스틱 롤업과, gk 롤업이라는 다른 솔루션에 비해 딱히장점이 없는, 찾는 이도 거의 없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중인 비운의 기술이지만 그 당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미세고의 플라즈마 기술은 매우 근본 기술 중 하나였습니다.

 

오미세고

 

이더리움의 아버지 비탈릭 부테린은 물론 비트코인계 초유명, 인플루언서 로저버 등등 다양한 업계 유명 인사들이 시작부터 오미세고를 지원해 줄 만큼 배경도 몹시 빵빵했었습니다.사실 이 빵빵한 오미세고의 슬로건은 언뱅크더뱅크드 영어로 하면 느낌이 빡 오는데 한국어로는 번역하기가 좀 애매합니다.굳이 번역하자면 모두에게 은행이 필요 없는 날이 올 때까지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오미세고만 있으면 은행이 없어도 지불, 결제, 송금 등을 매우 빠른 속도로 할 수 있게 만들겠다.뭐 그런 목적을 가지고 등장한 프로젝트였습니다.오미세고는 작동 방식도 특별했습니다.  크게 선호되지 않았던 pos 방식을 도입해 보다 친환경적인 블록체인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sdk도 제공해 많은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오미세고를 이용할 수 있게끔 세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  제네시스 블록벤처스 와 보바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오미세고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이 오미세고은 태국을 본진으로 활동했었는데요.그중에 가장 주목받았던 한 사건은 바로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이 당시 코인러들은 맥도날드가 인정한 근본코인 이라며 난리 난리 대난리를 피우면서 오미세고의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오미세고의 기세는 도무지 멈출 줄을 몰랐죠.맥도날드 외에도 태국 정부, 알리페이 등과 협업하며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나가기 시작한 오미세고,그 결과 오미세고는 2020년 6월 80밀리언 무려 한화 1천억 원에 가까운 시리즈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합니다.

 

더 나아가 2020년 12월에는 장외 거래를 통해 초유명 블록체인 투자사인 gv, 즉 제네시스 블록벤처스가 오미세고를 통째로 인수하는데요.gv는 오미세고 인수 이후 오미세고의 기존 베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을 개발했고, 그 결과 오미세고 라는 새로운 레이어트 솔루션을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보바코인

 

이 오미세고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이에 omg 네트워크팀은 본격적으로 이 레이어2 개발에 모든 리소스를 투자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이 새롭게 개발된 프로젝트가 향후 오미세고의 공식 리브랜딩 코인이 될 것이라 밝혔죠, 이 코인이 바로 오늘날의  "보바 네트워크"입니다.

 

2021년 11월 12일을 기준으로 오미세고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1대 1 비율로 보바코인을 에어드랍 해주는 것을 끝으로 오미세고의 긴 여정은 마무리 시점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  코인베이스에서의 퇴출

 

이렇게 초근본 시절부터 코인러들과 함께 여러 역사를 겪어온 어미새 오미세고.하지만 자연의 이치가 이런 걸까요? 어미새인 오미세고는 아기새인 보바를 낳은 후 사실상 존재의 이유가 퇴색되었음습니다, 개발사들도 오미세고를 뒤로 한 채 보바에만 집중해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죠.

 

오미세고는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보는 것이 냉정한 평가일 겁니다.결국 안타깝게도 코인베이스는 3월 29일자로 오미세고를 상장 폐지했습니다,코인베이스를 제외한 곳에서는 아직까지 거래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미세고가 앞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갖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일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슬프지만 현실을 인정해야죠.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중전화며 집전화가 다 사라지고 스마트폰만 살아남게 되는 것처럼 오미세고도 이제는 아름다운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마치면서

 

오늘은 오미세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당시에는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명성이 자자했던 오미세고가 어느덧 뒷방 노인이 된 걸 보니 세월의 야속함이 느껴지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오미세고의 자리를 물려받은 아들내미 보바가 있기 때문에 자손을 남긴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제 역할을 다한 고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미세고의 사례를 보아하니 정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곳이 바로 이 크립토 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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