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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제태크

월드코인 WLD 전망 알아보기

이제는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 홍채까지 파는 시대가 왔다!  요 근래 크립토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코인 이야기죠,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누가 사기 치는 다단계 마케팅 뭐 그런 거 아닌가? 이 월드코인의 배경을 알고 나면 의외의 근본력에 흠칫 놀랄 수도 있습니다. 이 월드코인이 도대체 뭐 하는 코인이고 과연 그 미래는 어떻게 될지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로 벌어질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

월드코인은 홍체 인식 기기인 "오브"에 본인의 홍채를 인식시키고 그 홍채 데이터를 암호화해 월드코인 앱에 등록하면 그 대가로 월드코인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쉽게 말해 내 홍채를 인증하면 그 대가로 코인을 지급해 주는 프로젝트인 것이죠.

 

이 무슨 다단계 같은 이야기냐,사기 아니냐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이 월드코인의 창업자가 무려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이라면 믿으시겠습니다, 처음 홍채를 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건 또 무슨 스캠코인가 싶었다가도 막상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갑자기 태도 확 바뀌신 분 많으실 겁니다.

 

월드코인은 무려 2 2019년부터 설립된 재단 "툴즈포 휴머니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이를 인공지능 시대에 내가 진짜 인간임을 증명하는 수단. 쉽게 이야기하자면 인공지능 시대의 생체 여권처럼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어메이징한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옛날 먼 옛날에는 인공지능이라고 해봐야 로봇이 겨우 세네 걸음 걸어 다니다 엎어지고 하는 수준이었지만 요새는 전혀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내 목소리 데이터를 재가공해 진짜 내가 한 말인 것처럼 목소리를 재구성하기도 하고, 디페이크로 사람의 표정까지 따라 하고 합성인지도 모르게 감쪽같은 사진을 만들어내고 인간이 몇 달을 꼬박 새워서 작성한 논문을 엔터 한 번에 뚝딱 생성해 내는 등 인공지능은 그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했던 공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월드코인과 오브

 

그렇다 보니 앞으로는 나랑 대화하는 게 진짜 인간이 맞나 내가 읽는 글이 인간이 쓴 글이 맞나 혹시라도 인공지능이 진짜 나인 척해서 사고치면 어떡하지 등등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생겨나는 부수적인 문제가 사회에 등장할 것이라 많은 곳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죠.

 

셈올트먼은 2019년부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하고 오랜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바로 이 월드코인을 첫 해답으로 내놓은 거죠. 각 인간 하나하나의 고유한 생체 정보 중, 하나인 홍채를 이용해 본인임을 사이버 세상에서 증명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였죠.

 

참고로 이 홍체는 한쪽 눈을 썼을 때 오류가 생길 확률이 100만 분의 1일 정도로 개개인 홍채의 모양새가 매우 다른 고유한 데이터입니다. 그만큼 본인 인증의 적격인 게 바로 이 홍채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람들은 월드코인이 개발한 오브라는 기기에 내 홍채를 스캔하고 그 결괏값을 암호화 처리해 하나의 월드코인 아이디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월드코인 아이디에는 일주일마다 소량의 월드코인이 지급되죠, 셈올트먼은 대체 왜 이렇게 코인을 조금씩 조금씩 공급하는 구조를 채택했을까요? 셈올트먼은 AI 시대가 다가오면 인공지능과 인간을 구별하는 능력 외에도 매우 큰 문제가 하나 더 생길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바로 빈부격차 문제 말이죠. 셈올트먼은 AI를 사용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관련 주식 소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빈부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거기에 기존 인간들이 하고 있는 단순 노동까지 AI가 점차 대체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말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셈올트먼은 기본소득 개념을 떠올리게 됩니다.비록 한 번에는 힘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본 소득을 지급하려는 논의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그 프로젝트가 바로 월드코인인 것이죠. 만약 기본소득을 정부에서 취급한다면 신분증 가지고 본인 인증도 해야 돼, 은행에 업무 요청도 해야 돼,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야 돼, 정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블록체인과 다 하나뿐인 홍채를 조합해 이용한다면 기본소득 제도를 아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겠다 생각한 것이었죠.

 

어떤가요? 솔깃하죠! 거기에 샘 올트머니 했다고 하니 더욱 그럴싸하지 않나요? 믿거나 말거나 유명 투자자 형님들도 그런 생각을 했나 봅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월드코인

이 월드코인은 2021년 10월 1티어 크립토 투자사인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리드를 필두로 코인베이스 벤처스, 링크트리 창립자 리드 호프먼 등으로부터 무려 10억 달러, 한화 1조 3천억 원 정도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아 2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2023년 5월에는 블록체인 캐피털, 베인 캐피털 등으로부터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유명 크립토 투자사인 해시드 역시 월드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알려져 있죠.사업 확장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벌써 월드코인에 홍채 데이터를 제공한 사람들은 누적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셈올트먼 역시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월드코인을 열심히 알리고 있죠.

 

얼마 전 샘 올트머는 한국에도 방문해 열심히 월드코인을 홍보했었습니다. 그 이후 많은 한국 코인러들이 "분당 어디 어디에 가면 홍채를 스캔할 수 있다더라~" 하고 우르르 몰려가서 홍채를 스캔하기도 하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월드코인의 근본력은 얼마 전 드러났습니다.

 

무려 바이낸스, 후오비, 빗썸 등 주요 거래소가 토큰 발행과 동시에 월드코인 상장을 끝마치며 대근본의 데뷔전을 마치자 코인러들도 농담 반, 진단 반으로 이건 "석유가 아니라 근본이다" 며 월드코인을 재평가하기 시작합니다.가격도 난리 난리였습니다.

 

월드코인은 상장 직후 2천% 넘게 상승하며 우리 AI 대표 코인 맞다라는 인상을 빡 심어주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월드코인은 존재감 뿜뿜 하며 오늘날 위치에 이르게 되었죠.

 

 

문제점들

월드코인은 그간 코인계에 없었던 독특한 코인입니다.그래서 논란이 많은 편인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내 소중한 생체 정보인 홍채 정보를 월드코인을 100% 신뢰하고 넘길 수 있나" 하는 두려움 혹은 반감이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크립토 언론들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아버지 "비탈릭 부테리"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 접근성/ 중앙화/ 보안 /이슈 등을 지적했으며, 크리토커트 CEO인 주기영 님은 월드코인이 전 세계 사람들의 홍채를 스캔하면서 정작 미국 사람의 홍채는 스캔하지 않고 있다.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이 월드코인이라는 걸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는가 , 토큰을 찍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각종 언론 매체에서도 월드코인은 "아프리카나 중남미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 기본소득을 핑계로 홍체 데이터를 마구 수집하고 있다". 실제로 홍채 스캔기기 "오브"가 해커들에 의해 공격당해 비밀번호를 해킹당한 사례가 있다, "홍채 정보가 해킹되는 순간 벌어질 참사는 말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등등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국 중고나라에서는 월드코인 아이디를 사고 팔고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아무리 시작 의도가 좋았다고 한들 과연 그 개념이 현실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도 투자에 있어 잘 고려해 봐야겠죠. 그뿐만 아니라 월드코인의 총 발행 예정량은 100억 개로 현재 1억 4,300만 개만 풀려 있는 상태. 앞으로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점들도 잘 고려하면서 코인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면서

오늘은 월드코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프로젝트의 평가를 떠나서 오랜만에 신선한 신박한 프로젝트가 생겼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설령 이 프로젝트가 잘 안 되더라도 인공지능이 과연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꿔놓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게 이 월드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인공지능 사회의 문제 해결을 시도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코인들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과연 AI업계의 슈퍼스타 셈올트먼은의 월드코인 도전 역시 챗GPT처럼 대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미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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