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 예기인데요, 그런데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코인이 바로 한국에서 탄생했죠 바로 "섬싱"코인입니다, 오늘은 이 섬싱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썸씽의 탄생
저도 한때는 집에서 이 섬싱 앱을 깔고 노래방 감성에 젖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노래도 엄청 많고 심지어 다 공짜였기 때문에 쏠쏠하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이 앱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free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섬싱은 김희배 CEO가 시작한 프록젝트입니다. 기존에는 Karuso라는 노래방 앱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결국 어플 입장에서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 초반 몇 곡은 무료로 제공하더라도 어느 시점이 되면 현실적인 경제 문제에 부딪히면서 결제를 요청하게 되는데, 결제창이 뜰 때마다 무료 유저의 80%가 이탈하는 씁쓸한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던 중 김희배 CEO는 블록체인 토큰 경제라는 모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토큰경제 모델을 사용하면 운영사와 유저가 윈 윈 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썸씽은 2019년 초 ICO를 시작하죠, 한때 한국판 이더리움이라 불렸던 아이콘 체인 댑으로 프로젝트를 오픈했고 토큰 한 개당 1센트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Coineal이라는 거래소에서 ICO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그당시에는 공개적으로 토큰 세일을 진행하는 일이 많았었죠, 그렇게 섬싱은 성공적으로 토큰 세일을 완료하게 됩니다.
◈ 썸씽의 토크노믹스
이제부터는 섬싱의 토크노믹스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누구나 공짜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부르는데 돈 드는 거 아니지만 내 노래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일회성으로 5000원가량의 섬싱을 앱에 입금해야 합니다. 그 후 2주간은 내가 부른 노래를 앱에 업로드하면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가 있는 것 이었죠.
사실 이렇게 5천 원 입금하는 사람들이 보통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었겠죠, 일단 어플에 입금하면 오천 원 다시 받겠다고 그 노래 좋아하던 사람들이 토큰을 빼지 않으니까 소소한 락업의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섬싱의 명가수 유저들이 받는 이 후원금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만약 천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면 50%, 즉 오백 원은 노래를 부른 사람에게, 20%인 이백 원은 초기 후원자에게 나머지 30% 삼백 원은 저작권료와 에코시스템 지원 팀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는 구조였죠.
이를 통해 노래를 부르고 보상을 받고 프로젝트의 운영비와 저작권료를 충당하여 노래방 음원 무료 사용을 가능케 하게 되었죠, 이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의 도입으로 많은 유저들이 코로나시국에도 집에서 노래방 감성을 뽐낼 수 있었죠.
코인을 차치하고 앱만 봐도 너무나 좋았었는데, 깔끔한 UI, 자유로운 믹싱, 그리고 다른 유저와 함께 초면에 듀엣 곡을 뽑을 수 있는 재미는 물론 , 기술적으로도 스마트 컨트랙트, 듀엣, 포인트 분배 및 관리에 대한 특허를 무려 3종이나 취득하면서 탄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금영 노래방과의 협업으로 시작해 2018년 국내 1위 노래방 회사인 TJ미디어와의 음원 공급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노래방 어플인데 금영과 TJ가 파트너이면 인정할 수밖에 업겠죠.
◈ 섬싱과 클레이튼 그리고 라인
섬싱의 성장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죠, 2020년 7월 클레이튼으로 메인넷을 전환하기로 한 겁니다. 테크 B라는 콘퍼런스가 있었는데요, 거기에 무려 그라운드 X 대표였던 한재선 씨가 직접 섬싱을 킬러 댑으로 소개하며 그 당시 코인물들끼리는 섬싱이 이러다 한 건 하는 거 아니냐 하며 말들이 많았었죠.
소문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업비트에 상장하며 가격이 떡상하기도 했었죠, 가격뿐 아니라 어플 자체도 큰 성장을 했는데, 클레이튼 전환 이후 일일 사용자 229% 증가, 가입자 213% 증가 블록체인 트랜잭션 수 200% 증가라는 증가가도를 달리며 섬싱은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으로 선정되고 구글플레이 마케팅 캠페인의 대상을 수상하며 양대 마켓에 이름을 크게 날리기도 했죠,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괜찮은 어플로 자리 잡게 된 섬싱은 뒤이어 동남아 시장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메인넷을 라인 기반으로 서슴없이 이동하고 동남아의 국민 메신저 어플인 라인과의 연계를 위해 "Somesing for Line Blockchain"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이니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캐시트리 "와도 손을 잡은 데다 2021년 말에는 인싸와 잼민이들의 최대 놀이터인 틱톡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어마어마한 행보를 이어 나갑니다. 그 정점으로 누적 다운로드 백만, 트랜재션 실행 수 1000만 회를 돌파하고 브레이브 걸스를 내세워 광고까지 촬영하죠.
섬싱은 그야말로 유저친화적 댑의 성공 사례로 이름을 떨쳤는데,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바로 수익 구조인데, 현재의 구조가 잘 돌아가려면 참여자들이 노래를 부른 사람에게 많은 후원을 해야 하는데 사실 기부 문화가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후원 활성화를 위한 씽파티, 씽클럽, 듀엣,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후원 외적으로도 오디션 서비스나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수익구조 문제를 타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서비스 대부분의 비중이 한국에 있는 국산 코인이라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마치면서
결국 섬싱의 과제는 많은 유저 확보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실사용화 댑의 선두주자 섬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글로벌한 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인 섬싱, K-pop의 흥행을 등에 업고 과연 월드와이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 , 춤과 노래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친화 서비스 "섬싱"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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