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치코인으로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정받고 많이 알려진 코인이 바로 앵커코인이죠,얼마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텐센트와의 협업이 발표되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던 코인으로,오늘은 이 앵커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웹3 인프라제공
앵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해 여분의 컴퓨팅 파워를 타인에게 대여해 주고 이를 통해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요즘은 살짝 방향성을 틀어 웹 3에서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멀티체인 도구 및 노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적극 변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과거부터 한번 알아보죠. 앵커의 과거 컨셉은 데이터센터나 여러분의 집 컴퓨터에 남는 유휴자원을 활용해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겠다는 거였습니다. 즉 컴퓨터 리소스가 남는 사람은 이를 앵커에 제공해 주고 리소스가 필요한 사람들은 앵커 플랫폼을 통해 이를 잠깐 빌려서 사용하는 개념인데요.
말하자면 컴퓨터 버전의 에어비엔비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그 당시 기준으로도 앵커는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을 돕는 플라스마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축하는 등 나름 꽤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던 프로젝트였죠.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로 기세 좋게 시작한 앵커였지만 쉬운 길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막상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이런저런 장벽에 부딪히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분산된 리소스를 끌어모아 사용하다 보니 속도나 안정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다분했고 그런 면을 고려하다 보면 과연 우리가 AWS 같은 서비스 대비 괜찮은 프로덕트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점점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에 앵커는 방향을 살짝 틀었습니다.
분산형 컴퓨팅보다 웹3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서비스가 되기로 한 것이었죠. 이에 22년 8월 앵커는 앵커 2.0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음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 결정은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발전하려면 도로가 필요하고 기차가 달리려면 철도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인프라 산업인데 블록체인에서 도로나 철도 같은 역할을 하는 노드/ API/RPC 등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앵커의 새로운 전략이었던 것이었죠.
◈ 앵커 RPC
먼저 노드를 한번 보겠습니다. 앵커는 특히 POS 즉 지분증명 방식의 노드 위임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 역시 앵커에 들어와 본인의 토큰을 위임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더리움은 기본이고 아발란체, 폴리곤, 폴카닷, 팬텀 등 다양한 위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은 꽤 있는 편이기에 두드러지는 강점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애매하긴 합니다.
현재 앵커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개발자들이나 댑을 위한 앵커 RPC 제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4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앵커 RPC를 사용하고 있고, 앵커의 RPC는 Remote Procedure Call의 약자로 분산 체계에서 다른 컴퓨터에 있는 절차를 호출할 때 다른 블록체인 상에 있는 온체인 데이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능력이다 정도로 이해하면 매우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앵커의 주요 고객인 스시스왑의 경우 수십 가지 메인넷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 체인들의 데이터를 각각 다른 주체들로부터 받아온다면 그야말로 머리도 아프고 복잡 싼 상황이겠죠, 하지만 앵커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죠, 그야말로 멀티 체인 서비스를 위한 완벽한 서비스 제공 툴 그것이 바로 앵커입니다.
앵커는 폴리곤, 바이낸스, 옵티미즘, 아발란체 1인치, 등의 수많은 메이저 파트너사들과 일하고 있습니다.외에도 멀티체인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향상된 API 서비스 제공, 웹 3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 게이밍 SDK를 지원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리소스를 공유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말고 자신들만 빠르고 쾌적하게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게끔 자체적인 체인을 따로 만들어주는 앱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말 다양한 bm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앵커입니다.
그 결과 앵커는 22년 7월 기준으로 30개 국가가 넘는 지역에서 7빌리언의 1일 API 요청, 4만 명이 넘는 개발자 및 27개의 퍼블릭 RPC를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곧이어 22년 8월에는 그 유명한 바이낸스 랩스가 앵커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는 호재가 발생합니다.
특히 바이낸스 랩스는 앵커의 RPC 기능에 꽂힌 것 같은 적극성을 보여줬고,거기에 바로 얼마 전 올해 2월에는 앵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드 호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그다음 날에는 무려 중국의 거대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앵커가 MOU를 체결해 웹 3 프로젝트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까지 발표되며 그야말로 앵커 가격은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또한 앵커는 2.0 업데이트를 통해 그간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던 앵커토크은 쓸 데가 없다는 인식마저 벗겨내는 데 성공하고야 맙니다. 앵커는 자체 토크노믹스를 구현 실제로 앵커가 사용 되게 만들 예정인데요. 앵커 플랫폼 사용자가 데이터를 호출할 때 비용을 지불하면 그 돈을 그대로 앵커로 전환하여 노드 운영자 스테이커 다우트레저리로 분배해 건강한 앵커 생태계 시스템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게 됩니다.
◈ 불미스러웠던 해킹사태
앵커는 오늘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RPC 및 API 제공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확실한 자기 영역을 갖고 있지만 게임펀드나 앱 체인 분야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거든요.특히나 야심 차게 내놓은 스테이킹 역시 그 규모가 아직까지는 작고 귀엽기 때문에 막 엄청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거기에 작년 말 앵커는 어마어마한 해킹 사태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앵커 플랫폼에서 bmb와 1대 1로 교환이 가능한 앵커 bmb의 문제가 발생, 무려 10조 개의 앵커 bmb가 민팅되었고 이로 인해 대혼란의 카오스가 벌어졌던 전적이 있는데요. 부랴부랴 거래소와 협의해 입출금을 막고 해커 자금도 동결하는 등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약 500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전직 앵커 직원이 악성코드를 몰래 심어두어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에 앵커는 그 직원을 정식으로 기소하고 사건 역시 피해자들에게 새로운 앵커 bmb 코인을 에어드랍 해주며 어느 정도 일단락 되었지만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앵커의 의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신뢰를 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죠?
마치면서
오늘은 앵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비록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와의 협업이 발표되며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상황인데요. 바이낸스와도 여전히 끈끈한 관계입니다. BSC 체인의 사이드체인을 지원하는 바이낸스 앱체인 서비스도 훌륭히 진행하고 있죠.
블록체인 씬이 앞으로도 엄청 성장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의 성장 역시 정해진 수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앵커가 타기팅 방향 자체는 매우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앵커는 먼 훗날 웹스 인프라 대장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해킹 같은 이슈가 없길 그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며 앵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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