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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제태크

야놀자의 동반자 밀크코인MLK 전망

 

야놀자 하면 한국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여가 플랫폼 기업이죠, 유명세를 탄 건 소프트뱅크의 손정희가 2조를 투자하면서죠, 그 야놀자와 동반자 관계를 맺고 서로 공생 공존하는 코인이 바로 "밀크 코인"입니다, 오늘은 이 밀크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일리지의 문제 해결사 밀크코인

 

밀크코인은 마일리지 시장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기존 서비스들의 이런저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 프로젝트로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모바일 결제 다날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결제 서비스계의 서비스 마스터인 조정민 대표가 2018년에 킥오프 했습니다. 2022년 현재는 차디찬 크립토 윈터를 보내며 오들오들 떨고 있지만 마음 많은 거대한 밀크 프로젝트는 어떤 코인인지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포인트에 대한 슬픈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쥐꼬리만큼 주면서 얼마 이상 모아야 쓸 수 있다거나 그러다 보니 포인트를 쓰기 위해 오히려 돈을 더 쓰거나 막상 귀찮아져서 적립을 하거나 기껏 모았더니 유효기간이 만료라고 내 허락 없이 사라져 있거나 그런 거 말이죠. 내가 사온의 구슬처럼 흩어져 있는 포인트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아 서비스에 활용하고 현금화도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어떨까요? 바로 이런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그래서 밀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일리지 시장은 2019년 기준 20조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이 규모에 비해 성과는 상당히 미미했습니다.누군가는 몰라서 못 쓰고 누군가는 귀찮아서 못 쓰고 어쨌든 못 쓰는 잠자는 유형의 포인트나 소멸 포인트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6년간 소멸된 통신사 마일리지만 2천억이 넘고 신용카드 포인트는 매년 1천억, 항공사 마일리지는 5천억씩 증발해 버린다고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막상 안 주면 서운하긴 한데 받는다고 해서 크게 쓸 것도 없는 애매모호한 포지션인 데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 포인트 제도가 참으로 계륵이었습니다.

 

이왕 포인트 발행을 했으면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얻거나 신규 고객을 유치하거나 정 그게 안 된다면 브랜드 충성도라도 높여야 하는데 투자 대비 효과가 미적지근한 것이 사실인 거죠. 이에 밀크는 생각했습니다. 기업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포인트가 호환되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하여 밀크는 밀크 얼라이언스라는 이름 하에 대기업들의 포인트들을 호환되게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야놀자를 만나게 됩니다.

 

 

 

◈ 야놀자와의 만남과 성장

 

포인트가 통합되어 밀크 코인을 쓸 수 있다면 마치 애플 유저들이 에어팟부터 맥북까지 깔맞춤하는 것처럼 항공사, 면세점 숙박 예약에 같은 곳에 밀크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이왕이면 고객들이 밀크 코인 가맹 기업들만 사용할 것이고, 그에 따라 고객들의 충성도가 올라갈 것임을 어필하 열변을 토했죠. 게다가 블록체인으로 포인트를 기록하니 관리도 쉽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밀크 얼라이언스 기업들이 결국에는 우리 얼라이언스에 없는 경쟁자들에 비해서 어마어마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니 기업 입장에서도 마다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그 결과 밀크코인은 야놀자를 포함하여 신세계 면세점, 메가박스, 진에어, ceu, 인터파크 등 이름만 들어도 내 아이디 하나쯤은 있는 대기업들과 크로스 하게 됩니다. 특히 야놀자는 2020년 덱스포에 밀크 대표와 나란히 참석하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세상에 드러내기도 했죠.

 

밀크를 알뜰살뜰 모아 한 번에 쓰고 필요 없을 때는 현금화도 가능하니 고객도 좋고 포인트 적립을 위해 고객이 찾아오니 기업도 행복합니다.게다가 투자 비용도 꽤 절감이 됩니다. 마케팅에는 고객 획득 비용 CAC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신규 고객 1명을 유치하는 데 쓰는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고 어찌어찌 유치한다 해도 재이용 확률이 크 높지 않아 리텐션 비용이 꽤나 소모됩니다. 이 비용을 광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니 훨씬 생산적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밀크는 런칭 1년 만에 42만 명, 2년 만에 10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게 됩니다.  밀크 얼라이언스에 속한 기업들은 분기마다 밀크 코인과 포인트 교환 금액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며, 밀크는 기존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플 내 모바일 쿠폰샵이나 짜잔마트, 밀크 프리미엄 멤버십, 톡라운지 m 그리고 스테이킹 서비스인 밀크팩 등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으로 NFT를 추진하고도 있고, 특공대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메타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전문 투자사인 더벤처스와 손잡고 해외 사업을 노리고 있기도 하죠.이 기세 때문일까요? 21녀 12월에 카카오의 밀크 인수 선전지가 돌며 가격이 치솟은 적이 있습니다. 밀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은 흐지부지하게 되었는데 이 사건 이후 밀크 가격이 그야말로 흘러내리게 되었고 물린 사람들이 건져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풀릴 토큰의 양도 적은 편이 아니기에 가격적 요소를 고려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겠죠.그리고 테라 루나 사건 이후 한국 출생 코인들이 그야말로 살얼음판 위를 걷는 상황입니다.

 

 

 

마치면서

 

밀크는 분명 호재가 많은 코인입니다. 세계 마일리지 시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해외 사업으로의 확장판이나 해외 거래소 상장 가능성도 높고, 카카오의 밀크 인수 역시 아예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밀크의 모회사인 키인사이드가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 x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받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금 밀크를 지탱하는 기대감은 야놀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표가 직접 밀크와 다른 기업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기도 했고, 유저들에게 밀크 연동을 장려하기도 했죠. 이번에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하자마자 인터파크를 밀크 얼라이언스에 꽂아준 것을 보면 둘 사이의 관계는 돈독해 보입니다.

 

야놀자 자체가 워낙 공격적인 MA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확장하는 사업마다 밀다 친구를 소개시켜준다면 밀크의 덩치가 어디까지 커질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

 

오늘은 야놀자 코인으로도 불리는 밀크 코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조사하면서 이렇게 밀크와 야놀자가 가까운 사이라면  야놀자의 나스닥 IPO가 예측되고 있는 그 시점에 어쩌면 밀크는 시세 상승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야놀자의 동반자 밀크의 미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