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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제태크

웨이브코인(WAVES)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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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러시아 코인의 대명사 웨이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러시아 정세가 심상치 않았죠,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를 침투한다던 소식과 함께 지구촌 전체가 대혼돈의 카오스로 빨려 들어가던 그때  뜬금없이 두 배 가까운 떡상을 한 코인이 있었으니 , 바로 러시아 특산품 코인이라고도 불리는 웨이브였죠, 대체 이 웨이브가 뭐기에 얼마 전 코인시장에서 대상승 폭등을 보여준 것인지,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인지 함께 알아보면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데뷔와 USDN

 

웨이브는 2106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로 이 바닥에선 어느 정도 고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이죠, 2016년 4월 데뷔한 웨이브는 그 당시 1 Waves코인 당 약 0.188달러 상당의 금액으로 판매를 시작해 무려 16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규모는 2016년에 ICO했던 프로젝트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당시 기준 매우 성공적인 모금과 함께 스타트를 끊었다고 볼 수가 있었죠, 대부분 러시아 출신이 주요 개발자로 이루어져 있는 웨이브는  "러시아판 이더리룸"이라는 별명과 함께 개발을 시작합니다.

 

웨이브는 LPoS, 즉 리스비분증명 방식이리는 방식을 책택하는데요, LPoS란 기존 합의 메커니즘에서 "임대"기능을 추가한 방식을 말합니다, 만약 내가 웨이브 코인을 들고 있다면 풀 노드를 구동 중인 오더 들에게 내 토큰은 임대해 주고 보상으로 웨이브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웨이브코인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 보면, 당시 웨이브의 최고 라이벌은 이더리움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더리움에 비해  10배 정도는 높은 확장성을 자랑했기에 비교 우위도 있었죠, 이후 웨이브는 로고도 변경하고 본격적인 메인넷도 론칭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인넷이 그렇듯 웨이브 역시 혹독한 시장을 맞닥뜨리게 되며 그 힘을 잃어가기 시작하죠, 메이넷 프로젝트들은 높은 확률로 개점을 해도 특유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유저 모객과 신규 댑 론칭에 큰 어려움을 격는데 웨이브도 예외는 아니었던 겁니다.

 

런칭 이후 웨이브는 어찌어찌 현상유지 정도 하며 소소하게 몇몇 댑들로 생명을 이어나갔습니다, 2019년 웨이브 코인을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인 USDN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인 뉴트리노 웨이브 버전의 " vires 파이낸스"를 출시했으나 유저 수가 너무 업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USDN, USDC, USDT의 풍차 돌리기

 

정말 어느 날 갑자기 그야말로 뜬금이라고 1도없이 만원을 겨우 넘었던 웨이브가 7만8천원대까지 급 떡상하는 일이 일어나고 마는데요, 일단 이 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USDN이라는 것을 알고 가야만 합니다.

 

USDN은 웨이브를 담보로 발행되는 1달러 가치의 스테이블 코인인데요, 어느날  웨이브의 " 비레스 파이낸스"에서 스테이블 코인인 USDT나 USDC를 맡기면 100%가 넘는 이자를 주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자 혹한 많은 유저들이 USDC와 USDT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 비레스 파이낸스에 돈을 예치하기 시작한 겁니다.

 

바로 그때, 익명의 웨이브 고래가 등장해 뉴트리노에 많은 양의 웨이브를 맡기고 , USDN을 발행하게 됩니다, 그 후 발행한 USDN을 비레스 파이낸스에서 USDT와 USDC로 교환해 이 스테이블 코인들을 거래소로 보내고 그 USDC와 USDT로 웨이브를 모조리 사들이며 웨이브의 가격이 떡상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기존에 담보로 잡힌 웨이브의 담보 가치가 더욱 증가하게 되니, 더 많은 USDN을 뽑을 수 있게 되고, 그리고 이 USDN을 또 USDT, USDC로 교환해서 거래소로 보내 웨이브를 매입할 수 있게 되죠, 이와 같은 무한 풍차 돌리기를 하면서 슈퍼떡상이 이뤄진 것입니다!

 

USDN

 

이 현상을 목격한 한 유명 트위터는 "웨이브는 크립도 역사상 가장 큰 폰지 사기다!"라는 제목의 트윗을 통해 웨이브팀이 직접 가격 조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의혹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증거인데, 이 가격 조작에 대한 증거를 찾아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 웨이브 프로젝트의 리더 샤샤 역시 우리 팀은 관련이 없으며 알라메다 리서치가 범인일 확률이 높다! 라며 본인과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 밝혔지만 의심이 안들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이렇게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여준 웨이브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선 순간 어마어마한 떠락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USDN의 디패깅 현상까지 발생하며 급히 오른 웨이브 코인은 더욱 급하강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업비트는 웨이브를 유의종목에 지정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웨이브는 화려하고 짧은 전성기를 겪고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지요.

 

 

무너진 위상, 무너진 메인넷

 

이렇게 과거에 비 정상적인 큰 폭등이 있었기 때문에 요 근래 시장의 분위기에 편승을 해서 상승을 좀 해주었다고 해도 떨어진 폭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너무나 멀다고 할 수 있죠, 시체가 위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쌓여있는 것이죠. 그뿐 아니 2023년인 지금 기술적 강점은 사실상 제로, 굳이 말하자면 마이너스라고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다른 메인넷에 비해 강점이 정말 1도 없으니깐요, 게다가 지나 USDN 풍차 사이클의 붕괴 이후 웨이브 내 디파이 생태계도 사실상 임종하셨기 때문에 과연 다시 한번 웨이브가 정상궤도에 이를 수 있을지 고민 또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더 샤샤

 

마지막으로 웨이브는 유독 업비트에 거래량이 몰려 있어 사실상 김치코인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점들을 유의하시어 투자 결정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마치면서

 

오늘 웨이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루블 가치가 폭락하여 러시아 내 가상화폐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혹시라도 러시아 내 자금들이 웨이브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기대를 받기도 했죠, 얼마 전 급상승의 원인도 이 맥락에서 찾아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게다가 창립자인 샤샤는 앞으로 USDN이 아닌 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해 시장효율성을 개선하고 향후 TPS를 1000 이상 끌어올린 후 DAO의 역할을 강화할 핵심 업데이트인 웨이브 2.0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웨이브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겠죠, 과연 이 거대한 풍파를 겪고 있는 웨이브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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